댄스시어터 '컨택트'에서 한선천이 아름다운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6월 8일 개막한 댄스시어터 '컨택트'는 뮤지컬과 무용을 융화한 새로운 장르로 개막 전부터 화제가 됐다. 사랑에 관한 세 가지 에피소드를 다양한 춤으로 구성한 이번 공연에서 첫 번째 에피소드의 귀족으로 분한 한선천은 현대무용과 발레로 아름다운 움직임을 선보이며 강렬한 첫인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선천은 낭만주의 시대 유럽 귀족의 방탕한 유희를 유쾌하게 풀어낸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이어진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웨이터로, 세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바의 손님으로 출연, 시종일관 활기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현대무용으로 다져진 탄탄한 기본기에 파트너와의 완벽한 호흡까지 더해져, 각 에피소드의 캐릭터마다 컬러풀한 변신이 이어지며 무대에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특히 지난 '킹키부츠'에서도 능청스러운 표정연기로 감탄을 자아낸 데 이어 이번 공연에서도 업그레이드 된 연기부터 현대무용, 발레, 스윙댄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를 능숙하게 해내며 앞으로의 공연을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한선천, 김주원, 김규리, 배수빈, 노지현, 손병현 등이 만들어내는 공연 '컨택트'는 6월 18일까지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