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광주디자인센터는 9월 8일 개막하는 2017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설명을 담당할 도슨트(docent, 전시해설자) 17명을 선발, 본격적인 심화교육에 들어간다.
전시 도슨트는 2017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광주를 방문한 국내외 관람객들 대상으로 지역 문화 관광 등도 소개한다.
이번 도슨트 공모에서 응모자들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 기초교육 후 시연평가 등 3단계 평가과정을 거쳐 17명이 최종 선발됐다. 광주디자인센터는 "당초 10여 명을 선발하려 했으나 수준높은 응모자 역량, 관람객서비스 등 수요를 고려해 선발인원을 늘렸다"고 밝혔다.
이번 합격자 가운데 10명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에서 도슨트로 활동했으며, 연령대별로는 20대 10명, 30대 1명, 40대 2명, 50대 4명 등이다. 또, 전공별로는 디자인 및 미술분야 7명을 비롯해, 외국어, 전통문화, 역사, 도시공학, 항공서비스, 유럽학과 등 다양하게 분포했다. 이번에 선발된 도슨트들은 1개월간 심화교육을 마친 후 비엔날레전시관에서 전시설명 등 본격적인 관람객맞이에 나서게 된다.
8월 1일부터 시작되는 도슨트 심화교육은 ▲디자인의 이해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구성의 이해 ▲작품 및 작가 이해 ▲전시별 작품해설 실습 ▲조별학습 ▲현장견학 등으로 진행된다. 심화교육에는 은병수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을 비롯해 김상규 서울산업기술대 교수, 이성식 SADI 교수 등이 강사진으로 나선다.
2011년부터 올해 4번째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도슨트로 선발된 조은양씨(여ㆍ55)는 "작가, 작품, 관람객과 소통하는 도슨트 활동은 많은 보람을 느낀다"며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람객에게 만족을 드리고,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17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9월 8일~10월 23일 '미래들(FUTURES)'을 주제로, 광주비엔날레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시립미술관 등에서 열린다.
행사는 ▲본전시 ▲특별전 ▲국제학술행사 등을 통해 디자인이 그려보는 미래사회의 라이프스타일과 미래 산업, 미래 일자리 등에 대한 다양한 '미래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비즈니스라운지 ▲디자인페어 ▲벤처창업투자경진대회 등 디자인비즈니스는 물론 특별전과 특별프로젝트, 디자인체험, 이벤트 등 기업, 시민, 학생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