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미술 시장의 아트 트렌드와 이슈를 살펴보는 에이트 인스티튜트(대표 박혜경)의 현대미술특강 ‘8월의 아트크리스마스’가 올해는 ‘도시(urban)’를 주제로 이야기를 펼친다.
에이트 인스티튜트 측은 “오늘날 미술은 도시를 캔버스 삼아 확장하고 있다. 이번엔 미술 산업의 구심점이 되고 있는 도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강연은 뱅크시 전시가 열리고 있는 인사동 아라아트센터 전시장에서 8월 25일 오후 4시 미술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총 4개의 섹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그래피티로 세상에 저항한 아트 테러리스트 뱅크시의 행적을 기록한 마틴 불의 사진 작업을 중심으로, 뱅크시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뱅크시 코리아 서울’ 전시를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두 번째 섹션은 ‘그래피티 아트로 본 컨템포러리 아트의 이해’로, 바스키아부터 앤디워홀, 뱅크시, JR 그리고 미스터 브레인워시까지 기존의 미술 개념을 깨뜨리고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가는 컨템포러리 작가들을 살펴보는 시간이다. 진휘연(미술사학자/한예종 미술원 교수)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세 번째 섹션은 ‘도시보다 유명한 미술관’이 주제다. 국내 미술관 1000개 시대에 도시를 문화의 정수로 만들고, 도시의 정체성을 차별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술관들은 과연 어떻게 만들어지고,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누구이며,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본다. ‘미술관과 미술관 사람들 이야기’를 최병식(평론가/경희대 미술대학 교수)의 강연으로 들어본다.
마지막으로는 ‘유럽 3대 도시 아트쇼 - 베니스 비엔날레, 카셀 도큐멘타, 뮌스터 조각프로젝트’ 투어를 다녀 온 에이트 인스티튜트 박혜경 대표가 직접 보고 느낀 아트쇼 리뷰와 향후 미술 트렌드의 전망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에이트 인스티튜트 측은 “이번 현대미술 특강을 통해 모던에서 컨템포러리로 이행하고 있는 새로운 아트 트렌드를 이해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현대미술을 보다 가깝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