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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명성황후’, 포스터 공모전 당선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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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552호 김금영⁄ 2017.09.05 11:03:52

▲뮤지컬 ‘명성황후’ 포스터 공모전 당선작인 헥세의 작품.(사진=㈜에이콤)

한국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가 내년 3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을 앞두고 네이버 그라폴리오와 함께 진행한 포스터 공모전의 당선작을 발표했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7월 19일~8월 18일 총 상금 3000만 원을 걸고 네이버 그라폴리오와 함께 포스터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했다. 해외에서도 참여가 가능한 이번 공모전에는 국내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총 380여 점의 작품들이 출품됐고, 15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번 공모전 심사위원으로 뮤지컬 ‘명성황후’의 연출가 윤호진, 무대디자이너 박동우, 뮤지컬 배우 김소현, 단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교수 한백진 등이 참여했다. 여기에 그라폴리오 회원 투표를 합산해 선정된 당선작 1인과 파이널리스트 20인에게 총 3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상금 1000만 원과 뮤지컬 ‘명성황후’ 포스터의 메인 비주얼의 특전이 주어지는 당선작에는 네이버닉네임 ‘헥세’의 작품이 선정됐다. 심사를 맡은 단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한백진 교수는 “훌륭한 응모작들 중 당선작 1점을 뽑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헥세의 작품은 명성황후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중앙배치의 단순한 레이아웃과 고채도의 강렬한 색상을 사용해 포스터의 주목성을 성공적으로 표현했다”며 “특히 얼굴 상단을 과감하게 분할 크롭(Crop)해 명성황후에 대한 이미지를 대중 각자에게 상상의 공간으로 남겨둔 점이 훌륭했고, 두 손을 가슴에 모아서 대중의 시선을 잡아두는 것은 명성황후의 애절한 모습을 공감하게 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당선작 외에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된 20인에게는 50만 원 상금과 2018 뮤지컬 ‘명성황후’ VIP티켓이 주어질 예정이다.


한편 명성황후의 생애와 비극적 최후를 그린 뮤지컬 ‘명성황후’는 내년 3월 6일~4월 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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