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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창작촌에서 펼쳐지는 17가지 문화예술 프로젝트 ‘MEET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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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9.07.03 15:37:29

문화예술 프로젝트 ‘MEET 2019’ 포스터.(사진=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 문래예술공장은 자생적 예술마을인 문래창작촌에서 발굴된 예술가들의 문화예술 프로그램들로 구성된 ‘2019 문래창작촌 지원사업 MEET’(이하 ‘MEET 2019’)를 7~11월 진행한다.

‘문래동에서 문화예술로 만난다(meet)’는 뜻과 ‘세상 속에 퍼져가는 문래동의 힘(mullae effect)’이란 두 가지 뜻이 담긴 ‘MEET’는 문래창작촌을 상징하는 문화예술 브랜드다. 2010년 시작돼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MEET’를 통해 그간 문래창작촌 지역에서는 1200여 명의 예술인이 총 180여 건의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4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10주년을 맞은 올해는 지난해부터 협력관계를 맺어 온 기업 GS홈쇼핑의 연속 후원 유치를 통해 사업 규모와 구성을 역대 최대로 확대했다. 기존에 진행해 왔던 예술가들의 창작활동 발표 지원을 비롯해 예술가의 자유로운 창작 과정을 지원한다. 또한 신진작가 발굴을 위해 마련된 창작 준비 트랙을 신규로 도입해 회화, 설치, 사운드아트, 연극, 음악, 지역축제, 커뮤니티 아트, 도서출판, 온라인 프로젝트, 연구 리서치 등 총 37건의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이번 ‘MEET 2019’에서 발표된 작품 중 대표적인 프로젝트들은 11월, 사업 협력기업인 GS 홈쇼핑 사옥에서 열리는 대형 그룹전시를 통해 다시 한 번 만나 볼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올해로 10년을 맞은 ‘MEET’ 사업은 문래창작촌 내의 다양하고 우수한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발굴해 자생적 예술마을인 문래동 지역이 가진 힘을 알리는 사업”이라며 “연말까지 문래동에서 끊임없이 이어질 문화예술 프로젝트들을 통해 문래창작촌과 지역의 작가들이 가진 예술적 역량에 눈과 귀를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문래창작촌은 철공소 밀집지역인 문래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운집해 있는 예술가 마을로, 2000년대 초반부터 작가들이 하나둘 모여들며 자생적으로 형성됐다. 현재는 시각, 공연예술가들의 작업실부터 갤러리, 공방, 공연장까지 100여 곳이 넘는 문화예술공간과 300여 명의 예술가들이 모여 활동하고 있다. 서울문화재단 문래예술공장은 이런 문래창작촌의 예술생태계 지원을 위해 2010년 개관해 ‘MEET’를 비롯한 다양한 거버넌스 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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