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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문화재단 갤러리AG, 단원 김홍도 오마주하는 ‘풍속인물도상’전

갤러리AG 신진 작가 이빛나·최모민·최재령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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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9.07.04 15:58:26

이빛나, ‘예쁜쓸애기’. 캔버스천 위에 유화, 199.9 x 120cm. 2018.(사진=갤러리AG)

안국문화재단 갤러리AG가 ‘단원 김홍도 오마주: 풍속인물도상’전을 8월 30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AG가 매년 선보이는 여름 기획전의 일환이다. 유명 작가의 가려진 단면과 진실 등을 소개하면서 미술의 선입견을 쉽게 풀어가는 미술 탐구 시리즈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풍속화가의 대가로 알려진 단원 김홍도의 작품을 현대적으로 오마주한다. 지난해 갤러리AG 신진 작가상으로 선정된 작가들 중 인물을 주 대상으로 작업하는 이빛나, 최모민, 최재령이 참여한다.

 

최모민, ‘회색풍경’. 면천 위에 유화, 150 x 150cm. 2017.(사진=갤러리AG)

이빛나 작가는 공산품과 인간의 관계에 주목한다. 그는 가공된 세계에서 우리 자신의 본 모습이 공산품의 껍데기처럼 포장되거나 쓸모없이 과시되거나 또는 버려지는 모습에 주목한다. 이를 통해 정체불명의 혼재된 현대의 관습을 표현한다.

최모민 작가는 도시민의 익명성을 강조한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김홍도의 산수화에서 거대한 자연 속 작게 표현됐던 인물의 위치는, 최모민의 그림에서 거대한 도시의 일부로 굳어져버린 현 시대의 익명 인물상으로 변화한 모습으로 드러난다.

 

최재령, ‘회화적인 삶’. 캔버스천 위에 아크릴화, 150 x 173.5cm. 2019.(사진=갤러리AG)

마지막으로 최재령 작가는 인간의 주거문화 속 인간의 감춰진 내면적·개인적인 모습과 관습을 표현한다. 천편일률적인 주거문화에 감춰진 일상과 반해 ‘여행’이라는 모티브를 통해 인물도상을 대변한다.

안국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인물의 도상을 근거로, 현대의 인간의 관습을 고찰한다”며 “또한 단원 김홍도의 인물에 대한 태도와 감정을 극대로 표현하면서 당대 인물들의 사회상을 폭넓게 밝히고자 한다”고 전시 기획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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