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의 문화예술 나눔공간 ‘스페이스K’가 개관 8주년을 맞이해 코오롱 여름문화축제 ‘브리티시 페인팅 2019’전을 연다. 영국 청년 작가 3인의 감각적인 회화 작품들이 전시되며 8월 23일까지 ‘스페이스K_과천’에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스페이스K는 2012년 ‘크리에이티브 런던(Creative London)’전을 시작으로 영국을 비롯한 중국, 인도네시아, 루마니아 등 다양한 나라의 현대미술을 소개해 왔다.
‘브리티시 페인팅 2019’전에서는 기성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독특한 회화 세계를 펼치고 있는 린지 불 등 영국 작가 3명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2016년 리버풀 비엔날레협회 아티스트 어워드 수상 작가인 린지 불은 무대 뒤 화려한 분장을 한 연기자들의 모습을 통해 소외된 자들의 내면 심리를 은유적으로 그린다. 작가 벤 제이미는 버려진 폐기물에서 받은 영감을 소재로 작품 활동을 펼쳐 왔고, 2016년 영국 존무어 페인팅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에린 롤러는 즉흥적이고 대담하게 유화 본연의 순수성을 표현하는 작가다.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인 ‘위 페인트(WePaint)’도 진행된다. 캔버스에 ‘올 여름 가장 기억에 남을 에피소드’를 주제로 직접 그려보고 소장할 수 있다.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코오롱그룹은 1998년부터 매년 여름철마다 지역사회를 위한 메세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다. 무대 공연 중심인 ‘코오롱 분수문화마당’에 이어 2009년부터는 작품 전시 중심인 ‘코오롱 여름문화축제’를 열고 지역사회에 문화 예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다. 코오롱여름문화축제를 주관하는 스페이스K는 문화예술 지원과 문화예술 나눔을 목표로 코오롱그룹이 직접 운영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과천에 갤러리를 두고 연간 7여 회의 무료전시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