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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윤 작가, 공간 os서 국내 첫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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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9.07.31 10:11:36

현정윤 작가의 개인전 ‘유 어게인(You Again)’ 포스터.(사진=공간 os)

공간 os가 현정윤 작가의 개인전 ‘유 어게인(You Again)’을 시작으로 강나영, 김효재, 양윤화, 이정운의 개인전을 선보인다.

7월 27일~8월 24일 열리는 ‘유 어게인’은 현정윤 작가의 국내 첫 개인전이다. 런던과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는 일상의 사물을 변형해 만든 입체 요소들을 설치해 공간을 재구성하는 작업을 이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기존 작품과 함께 새로운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 ‘유 어게인’은 “이렇게나 멀리 도망쳐 뛰어왔는데 고개를 들어보니 또 너구나”와 같은 뉘앙스의, 계속해서 동일한 대상을 마주할 때의 힘없는 탄식 같은 말이다. 본 전시에는 그런 대상을 마주 했을 때의 주체의 감정을 닮은 조각들과 ‘유(You)’라는 대상을 닮은 조각이 있다. 무언가 하고 있지만 무기력 하거나, 언젠가 도래할 순간에 대한 기다림과 기대가 돌림노래 같이 맴돈다. 이는 동일한 차이와 소외의 구조를 갖고 찾아올 미래(You)에 대한 조소이기도 하다.

현정윤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서양화와 영국왕립예술학교(RCA)에서 조소를 전공했고, 현재 서울과 런던을 중심으로 활동한다. 그는 도시 공간과 도시 이면의 보이지 않는 힘의 관계에 주목하며, 그 힘이 도시 공간의 일상과 개인, 공동체 사이에 어떻게 개입하고 이를 해체시키는지에 대해 비디오, 사진, 설치 작업등 다양한 매체의 작업으로 탐구한다.

한편 공간 os는 아웃사이트의 연장선이 아닌 별개의 공간으로 새로운 방향을 목표로 둔다. 공간 os 측은 “os는 현재를 정의하고 미래를 결정하는 완고하고 견고한 현실의 경계를 뒤섞는 가능성을 위한 곳”이라며 “현실의 표면과 잠재의 경계에 위치한 동시대의 역동적 가능성은 언제나 새로운 예술을 추구하려는 예술인들에게 주어진 권리였다. os는 이 권리를 고정되지 않는 전시와 담론의 형태로 번역함으로서 이러한 가능성을 촉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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