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이 8월 10~21일 8월 ‘자선 +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를 진행한다. 프리미엄 경매와 자선 경매를 합쳐 총 250여 점, 약 24억 원 어치의 출품작이 경매에 오른다.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에는 한국 근현대 미술품과 해외 미술품을 필두로 한국화 및 고미술품, 주얼리가 경매에 오르며, 특별히 럭셔리 클래식 자동차와 아트토이 섹션이 마련됐다.
영국의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나이트 프랭크’가 공개한 올해 부자보고서(The Wealth Report 2019)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럭셔리 투자부문에서 자동차가 총 258% 상승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영국의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런 현상에 대해 “클래식 자동차가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투자 가치도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경매에 출품되는 클래식 자동차인 메르세데스벤츠 300SEL 6.3 AMG(Red Pig)는 에릭 왁센버거가 설계했고, 폴 브라크가 디자인한 300SEL 모델을 1969년 AMG가 경주용으로 개조한 모델이다. 300SEL AMG는 1971년에 열린 벨기에 스파-프랑코샹 24시간 레이스에 출전해 종합 2위, 클래스 1위의 성적을 내며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커다란 차체와 특유의 붉은 색상으로 ‘붉은 돼지(Red Pig)’라는 별명을 지녔다. 추정가 5억 5000만 원에서 7억 원으로 경매는 4억 원에 시작한다. 해당 자동차는 8월 13일 열리는 케이옥션의 메세나 콘서트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디자이너나 예술가에 의해 창조된 장난감 ‘아트토이’ 특별 섹션에는 방탄소년단 RM과 제이홉이 좋아하는 것으로도 알려진 카우스의 아트상품, 다양한 사이즈와 디자인으로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는 베어브릭 중 잭슨 폴록과의 컬래버로 만들어진 ‘베어브릭 잭슨 폴록(BE@RBRICK Jackson Pollock)’, 줄리안 오피, 야요이 쿠사마 등의 아트 상품 10점이 경매에 오른다.
자선 경매에는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후원을 위해 태그호이어와 손흥민 선수가 기증한 ‘태그호이어 손흥민 리미티드 에디션’ 시계 두 점과 문화 나눔 프로젝트 ‘더블케이 연극학교’ 후원을 위한 연예인들의 소장품도 대거 출품된다.
태그호이어와 브랜드 앰베서더 손흥민 선수가 협업한 ‘태그호이어 손흥민 리미티드 에디션’은 시계 곳곳에 손흥민을 상징하는 디테일이 더해져 완성됐다. 777개 한정 수량의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제작된 이번 에디션 중 에디션 7번은 손흥민 선수가 직접 착용하고, 77번과 777번은 자선경매에 출품돼 유소년 축구 후원에 힘을 더한다. 경매를 통해 조성되는 수익금 전액은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 후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경매에는 더블케이 연극학교를 후원하기 위한 배우, 가수, MC 유명인들의 소장품이 출품된다. 더블케이 연극학교는 배우 김수로와 김민종이 재능 있고 실력 있는 연극인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문화 나눔 프로젝트다. 김수로와 김민종이 제작한 뮤지컬 ‘랭보’ 공연 관람권, 배우 장동건, 현빈, 장혁의 소장품, MC 유재석, 가수 김종국, 설현의 소장품 등 더블케이 연극 학교를 후원하기 위해 출품된 애장품을 경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번 경매 출품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프리뷰는 신사동 전시장과 케이옥션 홈페이지에서 8월 10~21일 열린다. 프리뷰 기간(기간 중 무휴)중 누구나 예약 없이도 작품을 관람할 수 있고, 관람은 무료다. 경매 응찰은 케이옥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회원 가입 후 개인인증을 완료한 회원에 한해 가능하며, 프리뷰 기간 중 24시 온라인응찰을 할 수 있다. 경매 마감은 경매 8월 21일 오후 4시부터 10점씩 5분 간격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