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액 독서앱 밀리의 서재가 신규 콘텐츠 ‘밀리 챗북’과 ‘밀리 라이브(LIVE)’를 론칭했다.
밀리 챗북은 채팅하듯이 말풍선으로 읽는 형태, 밀리 LIVE는 스트리밍 방송 형태다. 채팅과 라이브 스트리밍은 밀레니얼 세대가 자주 활용하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도 알려졌다. 이창훈 밀리의 서재 마케팅팀장은 “2030세대, 흔히 ‘밀레니얼 세대’라고 불리는 이용자들이 밀리의 서재 전체 이용자 중 70% 이상”이라며 “이들로부터 책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서 채팅과 스트리밍 방송 형태의 신규 콘텐츠를 런칭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밀리 챗북은 책 내용을 채팅 형식으로 재구성한 서비스다. 단순 요약이 아니라 책 전문을 각색한 뒤 채팅 말풍선을 통해 이용자에게 책 내용을 전달한다. 책의 저자나 등장인물과 대화하듯이 책 내용을 습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용 뷰어를 통해 채팅의 속도, 밝기, 글자 크기 등을 조절할 수 있고, 책 읽는 방식도 탭, 스크롤, 플레이 중 고를 수 있다.
밀리 라이브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참여자들이 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책을 함께 읽는 서비스다. 8월 8일 유튜버 ‘레고도사꾸비’를 시작으로 ‘초코붕어빵’, ‘김원’, ‘겨울서점’ 등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매일 다른 책으로 라이브 방송을 한다. 크리에이터는 책 내용에 자신의 생각을 더하는 방식으로 책을 소개하고, 참여자들은 자신의 의견을 댓글로 달아 소통한다. 생방송 중에도 참여자가 영상 속 책 내용을 전자책 상에서 즉각 확인할 수 있다.
8월 12일 밀리 라이브를 진행한 크리에이터 ‘겨울서점’은 “밀리 라이브는 온라인으로 실시간 독서모임을 하는 느낌이라 색다르다”며 “편집 영상을 제작하는 것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고 진행 소감을 밝혔다. 겨울서점이 진행한 밀리 라이브에 참가한 한 참여자는 “기존 북튜버 방송은 책을 읽기 전이나 읽은 후에 즐겼던 반면 밀리 라이브는 영상과 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며 “덕분에 크리에이터와 더불어 여러 방송 참여자들과 책을 함께 읽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