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갤러리 서울은 9월 21일 ‘두산아트랩 2019: 파트 II’ 전시연계 프로그램 ‘드로잉 워크숍 - 나만의 풍경 그리기’를 무료로 진행한다.
‘드로잉 워크숍 - 나만의 풍경 그리기’는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는 박선호의 ‘블루 프린트(Blue Print)’에 등장하는 먹지 드로잉을 작가와 함께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박선호 작가는 사적인 이야기들과 연관된 이미지들을 수집하고, 이미지의 의미가 재생산되는 과정을 되짚어보는 작업을 선보인다.
드로잉 워크숍에서는 여행지에서의 소중한 기억들을 공유하고 여행 사진들을 활용해 드로잉하는 시간을 가진다. 단순히 사진을 따라 그리는 것이 아니라, 여행 사진들을 조합해 새로운 자신만의 풍경을 만든다. 이번 워크숍은 작가와 이야기를 직접 나눠보며 작품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는 기회다. 지난 워크숍에 참여한 관람객은 “작가에게 이야기를 직접 들으니 작품이 다르게 다가왔다. 워크숍에 참여한 것이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고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선호 작가와 함께 하는 드로잉 워크숍 ‘나만의 풍경 그리기’는 9월 21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전시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예약 필수로, 선착순 마감이다.
한편 ‘두산아트랩 2019’는 두산아트센터가 2010년부터 진행해 온 두산아트랩(Doosan Art LAB)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시작해 격년으로 만 40세 이하의 잠재력 있는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한다. 올해는 전시를 파트 I, II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파트 I은 회화와 조형 작품을 매체로 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했고, 파트 II는 영상을 매체로 한 강기석, 박선호, 신정균, 이은희의 작품을 선보인다.
▲강기석은 예술가로서의 고민과 무력감을 타인의 존재를 비춰 표현하거나 수행적으로 보이는 반복적인 자신의 행동을 통해 은유적으로 나타낸다. ▲박선호는 사적인 이야기들과 연관된 이미지들을 수집하면서 이미지 생산 과정을 역추적하거나 이미지의 의미가 재생산되는 과정을 되짚어간다. ▲신정균은 본래의 기능을 하지 못해 방치되거나 잊힌 것들을 현재로 소환하고 이를 일상과 병치시켜 새로운 균열을 만들어낸다. ▲이은희는 영상 작업을 통해 이미지의 의미와 매체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하며 그 한계와 확장 가능성을 실험한다. ‘두산아트랩 2019: 파트 II’는 9월 28일까지 두산갤러리 서울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