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올 한해 액은 떨치고 복 들어오게 하소서”
서울 노원구, 4일 ‘정월대보름 민속축제한마당’ 열어… 달집태우기, 줄불놀이 등 펼쳐져
김응구⁄ 2023.02.06 10:14:43
‘줄불놀이’ 모습. 사진=김응구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지난 4일 오후 4~9시 당현천 하류에서 ‘정월대보름 민속축제한마당’을 펼쳤다. 이날 축제에선 ‘줄불놀이’,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낙화놀이’라고도 하는 줄불놀이는 옛 선비들이 즐겼던 풍류 문화 중 하나다. 공중에 설치한 길이 70미터짜리 줄에 숯가루가 든 봉지를 매단 후 불을 붙이면, 불꽃이 줄을 따라 비처럼 떨어지는 장관을 연출한다.
‘줄불놀이’ 모습. 사진=김응구 기자
달집태우기는 볏짚을 쌓아 만든 달집에 불을 놓아 액(厄)을 막고 복을 부르는 의식이다. 이날에는 관람객들의 소원이 적힌 종이를 달집에 두르고, 이를 태우며 마을의 태평과 풍년도 기원했다.
‘달집태우기’ 모습. 사진=김응구 기자
‘달집태우기’ 모습. 사진=김응구 기자
이날 행사에선 부럼 깨기, 귀밝이술 마시기, 보름떡 먹기 등의 먹거리 체험은 물론, 한복이나 생활한복을 입고 온 사람에게 부럼세트도 증정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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