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8.07 09:40:45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10~11일 이틀간 안양천 신정교 아래 영롱이 인라인스케이트장 일대에서 ‘안양천 여름축제-대피서’를 연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축제다.
‘무더위를 피하는 큰 규모의 피서’라는 주제답게 더운 낮엔 시원한 물놀이를, 조금 선선한 밤엔 공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도록 다양한 콘텐트를 마련했다.
먼저, 축제 첫날인 토요일에는 ‘물풍선으로 박 터트리기’와 함께 개막식을 진행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대피서 물놀이장’을 위해선 150명가량을 수용할 수 있는 중대형 물놀이장(3세 이상 입장)과 유아용 풀장(2세 이하), 워터 슬라이드가 마련됐다.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시간마다 45분씩(15분 휴식) 운영한다. 아울러 심폐소생술이나 응급처치가 가능한 안전요원이 상주하며, 수시 소독으로 수질을 깨끗이 관리한다.
이외에도 재즈 공연, 거리극 공연, 서커스 등 음악과 이야기가 흐르는 ‘대피서 스테이지’, 지역 공방의 아기자기한 소품을 만날 수 있는 ‘대피서 마켓’, 부모와 아이가 함께 체험해보는 ‘썸머 공작소’ 등을 운영한다.
신정교 다리 아래 돗자리존인 ‘대피서 피크닉’에선 갖고 온 돗자리에 앉아서 축제를 편히 즐길 수 있다. 간이 샤워실, 이동식 화장실, 탈의실, 무더위 쉼터 등 편의 시설도 두루 갖췄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물놀이와 문화가 함께하는 안양천 여름축제에서 가족들과 여름휴가를 즐기며 특별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안양천을 휴식·문화·여가의 공간이자 새로운 수변 문화의 거점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다양한 행사와 축제로 꾸밀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