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8.13 11:59:16
㈜한화 건설부문 김윤해 CSO(최고안전책임자)가 12일 서울 창동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공사현장을 찾아 혹서기 안전보건 점검을 시행했다.
이날 점검은 건설현장의 온열질환 예방 등 여름철 안전보건 가이드라인이 적절히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고자 진행됐다. 김윤해 CSO는 먼저 현장 근로자들에게 시원한 컵빙수를 직접 나눠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현장 휴게시설이나 제빙기 등 안전보건 관리현황을 점검하고, 근로환경 개선방안 등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앞서 한화 건설부문은 6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를 ‘폭염 대비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더위에 노출되는 근로자의 건강 보호와 온열질환 예방에 힘쓰고 있다. 김승모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도 주요 건설현장을 방문해 폭염·호우 대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어지러움이나 두통 등 온열질환 증상이 발생했을 땐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휴식을 제공하는 ‘작업중지권’을 적극 권장 중이다. 또 깨끗한 물과 식염정을 제공하고, 제빙기 관리담당자를 지정해 위생상태를 철저히 관리한다. 휴게시설의 에어컨 운영과 실내온도도 계속해서 관리하며, 작업장과 가까운 곳에 그늘막과 냉방설비를 설치해 근로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특히, 폭염 단계별 휴식 시간을 철저히 준수하고, 고령자 등은 외부 작업시간을 조정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이에 더해 근로자 상호 간 위험 정도를 파악하도록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휴식 알리미 스티커’를 안전모에 부착해, 스티커 색깔에 따라 위험 정도를 확인하고 근로자가 수시로 쉴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김윤해 CSO는 “올여름은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물·그늘·휴식 제공 등 3대 수칙이 전 현장에 걸쳐 철저히 준수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