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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콘크리트용 ‘실시간 단위수량 측정기’ 현장 적용

국내 최초 상용화… 반입되는 모든 콘크리트 검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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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8.14 11:25:46

건설 현장에 반입되는 모든 콘크리트 품질을 실시간으로 검사하는 단위수량 측정기. DL이앤씨가 지난해 개발했다.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국내 최초로 현장 콘크리트의 단위수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실시간 단위수량 측정기’를 개발해 전 현장에 적용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DL이앤씨에 따르면 이 기술을 활용하면 현장에 반입되는 모든 콘크리트를 검사할 수 있어 품질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단위수량이란 굳지 않은 콘크리트 1㎥ 중에 포함된 물의 양을 뜻한다. 단위수량 검사는 콘크리트 제조 시 물의 양이 정해진 기준을 충족했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배합설계에 적용된 배합수보다 더 많은 물이 포함되면 콘크리트의 강도와 내구성을 담보할 수 없는 만큼 품질 확보를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검사다.

‘콘크리트 공사 표준시방서(KCS)’에 따르면 현장에 반입되는 콘크리트 120㎥마다 단위수량 검사를 해야 한다. 사용하는 모든 콘크리트를 검사하기 어려운 건설 현장 여건을 고려한 것인데, 이 경우 일부 콘크리트에 대해선 단위수량을 파악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이에 DL이앤씨는 현장 모든 콘크리트의 품질 확보를 위해 단위수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측정기를 지난해 개발했다. 콘크리트 시료를 일일이 채취하지 않고도 콘크리트가 펌프카에 투입되는 과정에서 마이크로파법 활용 장비를 투입해 단위수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실시간 측정값은 품질관리 서버를 거쳐 현장에서 모바일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단위수량이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할 땐 현장에서 즉각 대처가 가능하다. 인력 투입과 소요 시간을 줄이면서도 효과적인 품질 개선을 통해 콘크리트 품질 문제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이 기술은 KCS에 반영된 측정방법을 활용, 현장에 반입되는 모든 콘크리트의 품질을 확인하는 국내 유일 기술로 평가받는다. 한국콘크리트학회 제 규격에 반영된 마이크로파법 장비 제조사를 통해 이미 해당 기술의 유효성도 입증받았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DL이앤씨  콘크리트  단위수량  KCS  마이크로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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