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20일 미국국채를 10달러 단위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개인투자자들에게 소액으로 해외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미국국채는 한국보다 높은 미국 기준금리와 향후 금리 인하 전망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품이다. 그러나 금리와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 가능성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키움증권이 제공하는 미국국채는 만기일이 2026년 4월 30일, 2030년 8월 15일, 2034년 2월 15일인 총 3종목이다.
대표적으로 '미국국채 26/04/30(US91282CBW01)'은 발행 당시 표면 금리가 0.75%였으나 현재 매매금리는 4.09%로 제공된다. 이 채권은 1,000달러 액면가를 947.98달러에 매수할 수 있으며, 6개월마다 0.375%의 이자를 지급받는다.
미국국채를 매수하기 위해서는 키움증권의 해외계좌에 미국 달러(USD)를 보유해야 한다. 키움증권은 95%의 환율 우대를 제공하는 환율 우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수 주문은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접수되며 당일 오후 3시에 결제된다.
또한, 키움증권은 판매한 미국국채를 매도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유동성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매도 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