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지역 어린이들의 건강한 스마트 기기 활용을 위한 ‘바른 디지털 생활 캠프’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초등학생 10명 중 3명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분류되는 가운데, LG헬로비전이 스마트기기 노출 빈도가 많은 고학년 학생들을 위해 안전한 디지털 생활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이번 캠프는 ▲스마트폰 과의존 개념 교육 ▲스마트폰 사용 습관 점검 ▲SNS 등 디지털 콘텐츠 별 올바른 사용 방법 ▲미디어 교육 ▲오픈 스튜디오 견학 등 여름방학을 맞아 이론과 실습의 조합으로 구성했다. 캠프에는 경남 지역 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32명이 참여했다.
먼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론 교육을 진행했다. 스마트폰 과의존 자가진단을 통해 사용 습관을 확인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맞춤형 생활 습관을 제시했다. 특히 게임, 동영상, SNS 등 디지털 콘텐츠 별로 건강한 디지털 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충분한 설명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어린이들은 슬기로운 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약속을 서로 공유하면서 바른 디지털 생활을 다짐했다.
이어 LG헬로비전 김해 오픈스튜디오를 방문해 미디어 교육을 받았다. 어린이들은 전반적인 스튜디오 견학을 비롯해 직접 PD와 아나운서가 돼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방법’, ‘스마트폰의 다양한 활용 방법’ 등을 주제로 촬영과 연출, 리포트도 경험했다. 이론 교육을 토대로 뉴스 제작 기회까지 제공함으로써 안전한 미디어 이용 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역기능대응팀 변민기 팀장은 “이번 교육으로 어린이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SNS 등 디지털 콘텐츠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민간기업과 협력해 어린이들이 SNS, 유튜브 등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역본부 경남아동권리센터 정은희 센터장은 “세이브더칠드런은 어린이들이 스마트폰 없이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꾸준히 응원하고 있다”며 “어린이들의 건전한 디지털 이용 문화 형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LG헬로비전 이수진 ESG팀장은 “이번 캠프는 LG헬로비전의 오픈스튜디오를 활용해 지역 어린이들의 건강한 디지털 문화를 형성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