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에헤네시, 비욘세와 만든 위스키 출시… 내달 미 전역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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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08.21 10:16:38

김응구

위스키명, 비욘세 증조부 이름 따 ‘서데이비스’로 지어… 병당 89달러

비욘세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위스키 잔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비욘세 인스타그램

프랑스의 명품 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가 미국의 유명 팝스타 비욘세와 함께 위스키를 만들었다.

LVMH의 자회사 모에헤네시는 20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알리면서 “비욘세의 증조부 이름(데이비스 호그)을 따 위스키의 이름을 ‘서데이비스(SirDavis)’로 지었다”고 밝혔다.

비욘세의 증조부 데이비스 호그는 미국 남부에서 금주법이 시행되던 시절 집에서 몰래 위스키를 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욘세는 “증조부가 밀주업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위스키에 대한 사랑이 운명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모에헤네시는 “미국 위스키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방법을 모색하던 중 비욘세와의 파트너십 타이밍이 딱 맞아떨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위스키를 비욘세의 고향인 텍사스주에서 제조한다며 “모에헤네시가 전적으로 미국에서 개발한 첫 번째 증류주 브랜드”라고 소개했다.

비욘세와 모에헤네시가 만든 위스키 ‘서데이비스’. 사진=Beyoncé Press X(옛 트위터)

소비자 가격은 병당 89달러(약 11만9000원)로, 내달부터 미 전역에서 판매한다.

비욘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위스키 잔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고 “내 뼛속의 데이비스(DAVIS IN MY BONES)”라는 글과 함께 ‘서데이비스’ 홍보 웹사이트 주소를 링크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김응구 heroph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