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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경기 침체 속에서도 '여행' 소비는 증가했다"

20대 이하 고객들이 소비 증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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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4.08.21 15:58:44

BC카드 'ABC 리포트'의 주요 업종 소비지수 증감현황. 사진=BC카드 제공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주요 업종의 매출이 감소하는 가운데서도, 여행 관련 소비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는 21일, 자사의 'ABC 리포트'를 통해 7월 주요 업종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5.4%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여행 관련 소비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운송과 숙박 부문 매출은 전월 대비 각각 7.8%와 6.0% 증가하며 여행 관련 소비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리포트에 따르면, 7월 여행(운송∙숙박)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 전월 대비 7.5% 증가했다. 이 증가세는 주로 20대 이하 고객들이 주도했으며, 특히 10대 고객의 매출 비중이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점이 주목된다. 10대의 비중은 지난해 7월 0.9%에서 올해 7월 1.6%로 상승했다.

여행 분야와 달리, 폭염의 영향으로 스포츠 관련 매출은 큰 타격을 입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월 평균 최저 기온이 예년보다 크게 상승했으며, 이로 인해 스포츠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9%, 전월 대비 20.0% 감소했다.

반려동물 관련 업종에서도 감소세가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 관련 사업장 수는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관련 매출도 전년 동월 대비 18.6%, 전월 대비 10.6% 줄어들었다.

BC카드의 우상현 부사장은 "전반적인 소비 침체 속에서도 여행과 같은 특정 업종에서 소비 증가가 확인됐다"며 "미국의 소매판매 지수가 시장 예측치를 웃돌며 국내 내수 경기 역시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ABC 리포트'는 BC카드 신금융연구소가 매월 국내 주요 업종의 매출을 분석해 발간하는 자료로, BC카드의 공식 콘텐츠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관련태그
BC카드  여행  숙박  스포츠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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