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주요 자회사 긍정 평가

현대카드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자사의 신용등급을 BBB Positive(긍정적)에서 BBB+ Stable(안정적)로 상향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현대카드 제공

현대카드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자사의 신용등급을 BBB Positive(긍정적)에서 BBB+ Stable(안정적)로 상향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1월 BBB Stable(안정적)에서 BBB Positive(긍정적)로 상향된 지 8개월 만이다.

이로써 현대카드는 S&P를 비롯해 무디스(Moody’s), 피치(Fitch)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BBB+ 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현대카드는 이러한 긍정적인 평가가 해외채권 발행 및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P는 보고서에서 "현대카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략적으로 중요한 자회사로,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점을 반영해 신용등급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도 BBB+ Positive(긍정적)에서 A- Stable(안정적)로 상향됐다.

S&P는 현대카드가 현대차·기아의 신차 판매 촉진 전략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카드의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는 고객의 신차 구매에 기여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ICP(차량 내 결제)와 같은 페이먼트 비즈니스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현대카드는 리스크 관리와 우량회원 중심의 금융 취급을 통해 자산 건전성을 유지하며 연체율 0.71%(2024년 반기보고서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S&P의 이번 신용등급 상향으로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BBB+ 등급을 획득했다"며, "이로 인해 대외 신뢰도와 위상이 한층 강화되어 펀딩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