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커머셜(KGMC)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기버스를 해외에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KGMC의 첫 수출 대상 국가는 중국 브랜드가 독점하고 있는 중남미의 파라과이로 전기 좌석버스(SMART 110E) 5대를 수출한다. 이번 수출은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이 2024년도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ODA)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KGMC는 파라과이 현지에 자동차부품센터를 조성하고 전기버스 시범 보급과 운행을 통한 친환경 자동차 기술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수출은 KGMC가 내수 중심의 기업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판매 증대와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KGMC는 이번 파라과이 수출을 발판으로 아태지역의 RHD 주력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과 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달 14일부터 23일에는 파라과이의 하비에르 히메네스 산업부 장관을 비롯한 고위 관계자들이 KGM 본사와 군산공장을 방문해 한국의 친환경 자동차산업 경험을 공유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1월에는 파라과이 현지에서 대통령 등 정부 고위급 인사들을 초청해 전기 좌석버스 론칭 및 1호차 인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KGMC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친환경 버스 생산을 통해 내수 시장 확대와 더불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 등 글로벌 시장 확대로 판매 물량 증대를 추진해 글로벌 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로 성장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