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금융 수출주 전략 강화' 미래에셋증권 "수익원 50% 이상 해외시장서 발굴"

올해 고객 해외주식 평가이익 약 8.27조 원 증가

  •  

cnbnews 김예은⁄ 2024.08.23 11:39:31

미래에셋증권 전경.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미래에셋증권이 해외 사업을 강화하며 ‘금융수출주’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2020년 업계 최초로 해외에서 연간 세전순이익 2,000억 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1년에도 2,432억 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세전순이익 2,000억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중장기적으로 전체 수익의 50% 이상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것을 목표로 해외 신시장 발굴 및 수익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 사업을 통해 수익 다각화를 추진해왔다. 2018년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글로벌 전략 고문(GSO)으로 취임한 후, 해외 사업에 집중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법인 자기자본 규모는 약 4.5조원 수준으로 글로벌 투자에 집중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12개의 해외법인과 3개의 사무소를 운영하며,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증권 산업의 장기 성장성에 주목하고 인도를 중심으로 해외 투자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현지 증권사 인수와 더불어 해외사업 자본 재배치를 통해 약 4,000만 달러의 환차익을 실현한 바 있다. 대신증권 박혜진 연구원은 인도법인 자본 재배치 효과로 약 600억원이 이번 3분기 순이익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9위 증권사인 Sharekhan Limited와 주식인수계약(SPA)을 체결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Sharekhan은 3,500여 명의 임직원과 370만 개의 계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도 전역에 130여 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올해 8월 리테일 고객 계좌수 174만개를 돌파했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2022년 4월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 'm.Stock' 출시 후 26개월만에 '4년 6월 기준 현지 온라인 증권사 중 9위, 전체 15위로 올라섰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올해 8월 기준 일일 평균 거래량 220만건을 처리하며, 약 1조 1,159억 상당의 고객AUM 및 약 3,017억원 상당의 신용잔고(MTF) 등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는 'm.Stock 2.0' 출시를 통해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미래에셋증권 해외주식 잔고는 2017년 1조 원에서 2024년 6월 30조 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올해 해외주식은 9.7조 원 증가했으며, 고객의 해외주식 평가이익은 약 8.27조 원 증가했다.

 

올해 7월 기준 고객들이 보유한 상위 해외주식 종목은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브로드컴이 있으며, 보유 고객들의 해당 종목의 수익률은 엔비디아 168%, 테슬라 32.9%, 마이크로소프트 57.9%, 애플 64%, 브로드컴 149% 등이다.


이러한 성과는 글로벌 자산배분과 혁신 기업 투자 포트폴리오, AI 기업분석 리포트 등을 통해 이루어진 결과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환경이 도전적이지만, 고객과 함께 해외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며 "해외에서 전체 수익의 50% 이상을 벌어 글로벌 탑티어 투자은행(IB)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관련태그
미래에셋증권  수출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