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8.26 15:35:42
LS전선과 LS일렉트릭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전력 전시회에 함께 참가해 데이터센터(IDC) 솔루션 등 신사업을 선보인다.
LS전선은 LS일렉트릭과 25일부터 30일까지(현지시간) 열리는 ‘2024 CIGRE’(국제 대전력망 기술회의)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CIGRE는 전력 분야의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자 1921년 출범한 국제기구로, 2년에 한 번씩 학술대회와 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에는 120개국에서 29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해 전력 산업의 미래를 논의한다.
이번 전시에서 LS전선과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과 초전도 전류제한기로 구성된 IDC용 초전도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IDC는 AI(인공지능) 산업의 발전으로 수요가 급증하지만, 변전소 신설이 주민 수용성과 사업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초전도 솔루션은 변전소 없이도 22.9㎸의 낮은 전압으로 154㎸급 대용량 전력을 송전하는 혁신 기술이다.
이와 함께 LS전선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LS일렉트릭은 변전소용 친환경 개폐장치 등 전력망 관련 최신 기술과 제품을 전시한다.
회사 측은 “LS전선의 HVDC 해저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변전 설비는 전 세계 톱(top) 수준으로, 수요가 급증하며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양사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전력 시장을 선도하고, 국가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