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리브랜딩한 ‘백세주’ 내달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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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08.27 15:03:59

김응구

32년 세월 담아 향후 100년 이어갈 맛과 디자인 적용

국순당이 ‘백세주’를 새로운 콘셉트로 리브랜딩했다. 사진=국순당

국순당이 약주 ‘백세주’를 새로운 콘셉트로 리브랜딩해 재출시한다.

이번 리브랜딩의 콘셉트는 ‘백세주, 백 년을 잇는 향기’다. 처음 출시했던 1992년부터 지금까지 32년의 세월을 담아 과거와 현대를 거쳐 향후 100년을 이어갈 맛과 디자인을 담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20년 리뉴얼 진행 후 4년 만의 리브랜딩이며, 9월부터 시중에 선보인다.

국순당에 따르면 새로운 백세주는 우리 전통주의 향취는 고스란히 계승하고, 음식과 곁들였을 때 맛의 조화가 잘 어우러지도록 개선했다. 특히, 백세주 특유의 향이 좀 더 은은하게 풍기고 술의 감미(甘味)와 산미(酸味)가 도드라지지 않게 재료의 비중을 조정했다.

디자인은 한글과 한자를 잘 조화시켜 한국적인 멋과 품격을 나타내도록 했다. 라벨 전면에는 백세주의 ‘百’을 수묵화 기법으로 강렬하게 표현했다. 32년간 겹겹이 쌓아온 시간을 표현하고 향후 100년을 잇는 의미를 담았다. 여기에 직선을 활용한 한글로고를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이미지로 형상화했다. 병 모양은 한국적인 곡선미를 활용한 백세주만의 잘록한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했다.

술빚는 제법과 주원료는 그대로 유지했다. 생쌀발효법과 직접 만든 누룩, 국내 최초 양조 전용 쌀 ‘설갱미’는 변화가 없다. 알코올도수도 13% 그대로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김응구 heroph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