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8.28 10:08:34
페르노리카코리아가 ‘로얄살루트’ 브랜드의 최상위 라인업 ‘로얄살루트 타임 챔버 바이 콘래드 쇼크로스’를 출시한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콘래드 쇼크로스(Conrad Shawcross)와 협업한 이번 한정판 에디션은 전 세계적으로 21점, 국내에는 단 한 점만 선보이는 53년 위스키다.
콘래드 쇼크로스는 런던 왕립 미술아카데미 최연소 회원 중 한 명이며, 과학·철학·예술의 경계를 오가는 혁신적인 작품으로 잘 알려져있다. 추상적인 형태의 이론과 현상을 물리적인 형태의 조각품과 설치물로 표현해온 그는 작품을 둘러싼 다양한 요소와 상황을 관람객이 다시금 생각하도록 만든다.
이번 협업에서 콘래드 쇼크로스가 영감을 받은 핵심 요소는 ‘시간’이다. 그는 로얄살루트의 핵심 몰트(malt)를 생산하는 스코틀랜드의 스트라스아일라(Strathisla) 증류소에 방문한 뒤, 숙성 등 위스키의 품질과 풍미를 결정짓는 시간에 영감을 받아 다양한 아트 피스로 구성된 이번 ‘작품’을 완성했다. 수공예로 제작한 유리 디스크는 끝없는 밤하늘의 항성계(star system)를 뜻하며, 디스크 중앙을 관통하는 스핀과 화살 모양의 크리스탈 디캔터는 방향성을 뜻하는 시간의 벡터를 의미한다.
로얄살루트는 2022년부터 ‘아트 오브 원더(Art of Wonder)’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당대 가장 뛰어난 아티스트와 협업해 브랜드 라인업 중 가장 높은 연산의 위스키를 선보인다. 지난해 케이트 맥과이어(Kate MccGwire)와의 첫 번째 협업에 이어 콘래드 쇼크로스가 두 번째다.
한편, 이번 에디션은 내달 4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5~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키아프 서울 2024’에서 한국 소비자들에게 처음 공개한다.
이 기간 로얄살루트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선보이는 ‘62건 살루트(62 Gun Salute)’를 포함한 브랜드 정규 라인업과 한정판 패션·폴로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을 함께 전시한다. 아울러 로얄살루트 21년 라인업을 바이 더 글라스(by-the-glass)로 판매할 예정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