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인당 300만원까지 살 수 있는 세전 연 5.10%의 특판 채권을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키움 특판 ‘하나은행 47-04 채권’은 신용등급 AAA의 금융채로, 매수수익률은 세전 연 5.10%, 세후수익률은 연4.53%이다. 만기는 약 3개월 후인 2024년 11월 26일로, 이자만큼 할인된 가격으로 발행하고 만기에 액면금액을 지급하는 할인채이다. 8월 30일 현재 액면가 1만원에 매매단가 9,879원이므로 액면가 300만원어치를 매수금액 296만3700원에 살 수 있고, 만기일에 액면금액을 돌려받는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채권에는 이자소득세가 징수되는데, 매수수익률(판매금리)이 아닌 발행이율에 대해 세금이 매겨진다. 이 하나은행 특판 채권의 경우 발행이율이 연 3.55%이기 때문에 연 3.55%에 대해 보유일수만큼 적용하여 15.4%의 이자소득세 및 주민세가 징수되므로, 상대적으로 세금이 적게 나오는 편이다.
단 만기 전에 하나은행의 부도, 파산이 발생하면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한국신용평가는 하나은행의 신용등급을 ‘AAA/안정적’으로 평가하였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이 채권이 매진된 후에도 꾸준히 다른 특판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 47-04 채권’ 특판은 100억원 한도로 판매하며, 다 판매되면 판매상품 리스트에서 사라진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