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화장품에 대한 낙관적인 수출 전망에 힘입어 2일 화장품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한국화장품제조는 전 거래일 대비 21.57% 오른 8만3천4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25.36% 오른 8만6천원으로 역대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한국화장품(4.43%), 토니모리(3.10%), 에이피알(2.92%), 한국콜마(3.99%), LG생활건강(1.69%), 잇츠한불(1.33%) 등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실리콘투가 6.09% 오른 4만950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코리아나(12.13%), 인크레더블버즈(11.24CS%) 등이 급등했다. CSA 코스믹(-0.72%)은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화장품 업종이 2분기 실적 발표 기간 전후로 고점 대비 23% 하락하며 현재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뿐만 아니라 국내 브랜드의 미국 오프라인 진출이 활발하고 주요 리테일러 바이어도 K-뷰티 존을 구성하려는 모습"이라며 "한국 화장품 수출은 K-뷰티의 글로벌 진출 확대에 힘입어 우상향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