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각자 대표이사 백종원, 강석원)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가증권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25개 외식 프랜차이즈 기반의 ‘외식사업’과 HMR, 가공식품, 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유통사업’, 제주도의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사업’을 영위중이다.
더본코리아는 현재 25개 외식 브랜드를 통해 국내 약 2,900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높은 인지도에 따른 소비자 수요를 바탕으로 외식사업 부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 밖에도 유통사업 부문에서 홈쇼핑, 편의점, 오프라인 등의 채널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꾀하고 있다. 최근엔 온라인 자사몰 확대 및 주요 온라인 유통채널 진출을 통해 B2C 판매 채널 다각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B2B 판매 채널의 경우 군 급식, 기업급식(식자재공급), 유통업체 원료공급 등으로 저변을 확대해 유통사업 지속 성장 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호텔사업은 합리적인 객실 가격과 조식 뷔페 레스토랑 인기에 힘입어 오픈이래 현재까지 꾸준하게 90%이상의 투숙률을 기록중이라고 덧붙였다.
더본코리아는 사업부문별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토대로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인 4,107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
회사는 상장 후 ▲가맹점과의 상생 ▲지역 개발 및 축제 ▲해외 시장 확대 ▲푸드테크(주방 자동화) 등을 통해 지속성장의 토대를 공고히 하고 외식과 호텔, 유통을 아우르는 진정한 글로벌 종합식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이번 상장을 통해 300만 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23,000원~28,0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약 690억 원~840억 원이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10월 15일~21일 5일간 진행하고 24일~25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거쳐, 11월 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았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더본코리아는 창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가맹점과의 공고한 상호협력이 있었기 때문에 외식과 호텔, 유통을 아우르는 종합 식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상장 후에도 가맹점과의 상생은 물론 지역 개발, 해외 시장 확대 등에 힘써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글로벌 외식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