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잔고가 1조 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작년 말 대비 잔고가 129%, 유잔고 고객 수가 112% 이상 증가한 수치다.
키움증권은 자사 중개형 ISA 고객당 평균 투자금액이 888만 원으로 업계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23년 7월 기준 중개형 ISA 가입자는 460만 명, 가입금액은 15조 3천억 원을 기록했다. 고객당 평균 투자금액은 약 332만 원으로 추정된다.
한편, 중개형 ISA는 개인이 직접 운용하며 국내 상장 주식 및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고, 세제 혜택까지 제공되는 계좌로, 최근 정부의 2024년 세법 개정안 발표 이후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 계좌는 최대 2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고, 국내 상장 주식에서 발생한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전액 비과세가 적용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중개형 ISA를 통해 주식, ETF, 다양한 금융상품을 쉽게 거래할 수 있으며, 특판 ELB와 펀드 수수료 면제 혜택도 제공된다"며, "4분기 중 더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중개형 ISA 신규 고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