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9.11 08:34:34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9일 ‘2024년 관악구 협치회의 제2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관악구는 이날 “그 어느 때보다 소통·협치·포용 구정(區政) 운영을 위해 민관이 함께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악구 협치회의는 〈서울특별시 관악구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기본조례〉에 따라, 박준희 관악구청장을 비롯해 행정국소장 10명, 민간 위촉직 28명, 구의원 2명 등 총 40명으로 구성해 운영 중이다.
협치회의는 △민관협치 활성화 정책의 수립·시행 △구정 운영 전반의 개선사항 △제도 개선과 정책 평가 등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관악구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내년도 구정 운영과 관련한 주민 제안 사항을 주민공론장·온라인을 통해 접수한 데 이어, 분과회의와 확대분과회의에서 숙의 과정을 거쳐 2025년 실행 협치 과제를 발굴했다.
이날 회의에선 관악구 협치회의 위원과 관악구청 담당자가 2025년 지역사회 협치과제(안)을 최종적으로 승인·의결했다. 최종 선정된 협치과제는 4개에 약 3억2000만 원 규모로, 다변화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지속 가능한 공동체 삶에 대한 주민들의 희망이 반영됐다. 12월 관악구의회 심의 후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세부사업 내용은 △주민 탄소중립 실천 활동으로 기후위기를 함께 헤쳐가는 ‘탄소중립 JUMP!(Joyful·Useful·Massive·Pratice) 모두가 관악 그린리더!’ △치료중심이 아닌 예방중심으로, 주민 건강 패러다임의 전환을 위한 ‘주민밀착형 건강증진 민관협력 체계구축’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안전문화 조성을 위한 ‘동네를 더 편하게 안전하게, PM 관리체계 구축 프로젝트’ △청년수도 관악브랜딩을 위한 ‘관악 E-sports World Cup, 관악 청소년·청년 E스포츠 대회’ 등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구는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민관이 함께 실현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와 재정민주주의의 정신을 살려 소통·협치·포용 구정 운영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협치로 구민 모두 행복한 삶을 구현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