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9.11 10:20:18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가 고농도 미세먼지 배출량 대폭 감축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판교지사와 청주지사가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자발적 협약 시상식’에서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돼 각각 한강유역환경청장상과 금강유역환경청장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정부가 미세먼지 저감과 국민 보호를 위해 2019년 11월 도입한 제도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12월부터 3월까지 평상시보다 강화된 배출 저감·관리 조치를 시행하는 걸 말한다.
판교지사는 해당 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전년 대비 약 20% 감축했고, 청주지사는 무려 73%를 감축했다.
판교지사는 △설비 운전기록 분석 △설계 변경 및 설비 교체 △질소산화물 배출 감소를 위한 선택적촉매환원(SCR) 운영방식 개선 등의 노력이 높이 평가됐고, 청주지사는 보일러 연료를 유류에서 LNG로 변경하는 친환경 에너지 개선 사업을 진행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같이 여러 기업의 자발적 노력에 힘입어 지난 4월 환경부는 “이번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 초미세먼지 전국 평균 농도가 지난 5년간 최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용기 사장은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청정 미래환경 조성에 앞장서 국민이 깨끗하고 따뜻한 세상에서 안심하고 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