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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복원전시부터 지역미술제까지…신세계, 백화점에 ‘K-아트&컬처’ 입힌다

대전신세계갤러리, 디지털 미디어 아트로 문화유산 복원한 전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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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4.09.13 10:29:14

대전신세계에서 볼 수 있는 ‘기록 속을 거닐다’전.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가 국가유산을 디지털 콘텐츠로 선보이는 문화유산기술연구소(TRIC)의 미디어 아트 전시를 선보이며 K-아트&컬처 저변확대에 앞장선다고 11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비롯해 보존 가치가 높은 전 지구적 유산들을 디지털 기술로 복원해 대전신세계갤러리에서 한국적인 미디어 아트로 소개하는 장이다. 지난달 2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 ‘플래시백: 투 더 퓨처(FLASHBACK: TO THE FUTURE)’는 디지털 헤리티지 전문 기업 문화유산기술연구소(TRIC)와 함께 전통 문화와 가치를 첨단 기술이라는 색다른 접근법으로 재해석했다.

디지털 복원 유물, 미디어 아트가 가미된 무형문화유산 공연 등 과거의 유산과 현대 디지털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은 우리 문화유산 복원 작품을 더욱 친숙하면서도 원작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감상할 수 있다.

대전신세계에서 볼 수 있는 ‘칠보산, 미지의 여정’전. 사진=신세계백화점

대표 작품으로는 2023년 문체부 장관 수상작이자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메인 로비에 전시된 ‘디지털 광개토대왕릉비’, 몰입형 영상으로 표현한 ‘칠보산, 미지의 여정’ 등이 있다. 칠보산, 미지의 여정은 조선시대 함경북도 칠보산의 모습을 그린 10폭 병풍 수묵담채화를 모션그래픽과 프로젝션 매핑 방식으로 재현한 작품이다. 다채로운 빛과 입체적 조명 효과를 통해 관객들은 영상 속으로 문화재 여행을 떠나는 느낌을 받아볼 수 있다.

신세계는 디지털 복원 아트라는 생소한 개념을 고객에게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다양한 몰입형 콘텐츠도 마련했다. ‘인왕제색도’, ‘창덕궁’ 등 문화유산을 관객의 몰입감을 높이는 이머시브 시어터 형태로 전시를 선보이는 것. 이머시브 시어터는 관객들이 미디어 아트 작품들 사이에 둘러싸여 작품을 감상함으로써 직접 무대에 참여하는 듯한 전시다. 무형유산 공연의 소리와 움직임에 따라 무대 뒷편의 스크린이 실시간으로 반응하며 빛과 도형을 자아내는 색다른 공연도 준비했다.

광주신세계미술제, 구성연 작가의 ‘설탕’.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는 올해로 25회를 맞이하는 광주신세계미술제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도 기여한다.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제 25회 광주신세계미술제에 1차 선정작가로 선별된 작가들의 전시가 펼쳐진다.

1996년 제1회 신세계미술제 주제공모전을 시작으로 광주신세계미술제는 지난 25년간 이이남, 이정록, 윤남웅 등 국내 잠재력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는 등용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광주신세계갤러리는 지난 4일 대상에 구성연 작가, 신진작가상에 박진주 작가를 발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상작가 2명의 작품과 더불어 1차로 선정된 감민경, 김진남, 송석우, 유수연, 유지원, 정덕용 총 8인의 작가들이 선보이는 36개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작품은 예상치 못한 사물의 유사성을 발견해 재해석하는 구성연 작가의 ‘설탕’, 빛이 투과되는 비단을 활용해 피부의 질감을 표현한 박진주 작가의 ‘덧난’, ‘핑거 스킨(finger skin)’ 등이 있다.

신세계는 광주신세계미술제 등을 통해 지역문화예술을 후원하고 K-컬처 만들기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K-아트&컬처 저변확대를 위해 문화유산 디지털 복원 전시, 광주신세계미술제 작가전을 소개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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