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찾아가는 문화배달 ‘아트트럭’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소외지역에 아트트럭이 직접 찾아다니면서 특별한 공연과 문화누리 아트마켓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역민에게 선보이고 문화누리카드 이용률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아트트럭 행사는 지난 10일과 12일, 전남 신안과 충남 태안군에서 시작됐으며 국악공연, 성악 앙상블, 넌버벌 퍼포먼스, 팝페라 공연 무대 등 공연을 펼쳤다. 이어서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충남 논산, 강원 태백, 인천 강화, 경남 고성 등 인구 감소 지역에서 총 6차례의 아트트럭 행사가 더 열린다.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에 선정된 예술단체와 청년예술가 약 14개 팀이 아트트럭에 참여하고 있어 클래식, 퓨전국악, 재즈 민요, 팝페라 등 다양한 공연을 보여준다. 또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와 가수도 함께하고 있어 지역민에게 즐거움을 전할 계획이다.
공연과 함께 운영되는 문화누리 아트마켓은 개최 지역 가맹점이 문화누리카드로 구매할 수 있는 생활한복, 레진, 라탄공예품, 목공예품 등을 현장 판매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울러 국가유산진흥원이 국내 우수 공공기관 및 사회적기업 등과 협업으로 전통문화의 가치를 살려 직접 개발한 다양한 아트상품도 함께 판매한다.
예술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아트트럭 행사를 통해 문화소외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쌓고 문화누리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국내관광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는 공익사업으로서 지원대상자 1인당 연 13만 원의 지원금을 문화누리카드 발급과 자동재충전을 통해 지급한다. 발급기간은 11월 30일까지이며, 사용기한은 12월 31일까지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