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중국 프리미엄 백주 ‘수정방’ 3종 국내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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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09.23 11:11:42

김응구

‘월베이’, ‘레드포춘’, ‘No.8’… ‘정품인증 위조방지 스티커’ 신규 부착

하이트진로가 중국 프리미엄 백주 ‘수정방’ 3종의 국내 유통을 담당한다. 왼쪽부터 ‘웰베이’, ‘레드포춘’, ‘No.8’.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중국 프리미엄 백주(白酒) ‘수정방’ 3종의 국내 유통을 담당한다. 제품은 ‘웰베이’, ‘레드포춘’, ‘No.8’이다.

웰베이는 600년 전 수정방 증류소의 우물을 의미하는 명칭이며, 원나라 후기부터 전승된 양조법으로 만든 제품이다. 레드포춘은 고객의 행운을 기원하는 명칭에 붉은색과 황금색으로 디자인했다. No.8은 양조장 보수공사 도중 발견된 8호 효모의 균을 배양해 현재 기술로 양조했으며, 대표적인 수정방 입문 제품이다.

모두 알코올도수 52도에 용량은 500㎖다. 전국 대형마트, 주류판매 전문점, 백화점, 고급 중식당에서 판매한다.

하이트진로 유태영 상무는 “수정방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면서 전 제품에 ‘정품인증 위조방지 스티커’를 신규로 부착한다”며 “소비자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정통성 있는 양조장의 프리미엄 백주인 수정방을 소비자가 믿고 구매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00년 전에 세워진 수정방은 1998년 청두(成都) 진강(錦江) 강변에서 고대 시설 모습 그대로 발굴돼 중국 ‘국가 주요문화재’로 지정됐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로 ‘기네스북’에 등재됐고, 중국 정부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은 최초의 백주 회사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김응구 heroph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