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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지하주차장에 직관적 위치정보 담은 특화 디자인 적용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한 ‘히어 앤 썸웨어’ 개발… 내년부터 힐스테이트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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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9.23 11:43:09

현대건설의 유니버설 디자인 웨이파인딩 시스템이 적용된 모습.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정보의 직관성·인지성을 높여 길 안내를 돕는 ‘히어 앤 썸웨어(Here & Somewhere)’ 개발을 완료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힐스테이트 지하 주차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히어 앤 썸웨어’는 성별‧나이‧국적‧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쉽고 명료하게 정보를 이해하도록 돕는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에 특정 구역 안에서 길 안내 역할을 유도하는 웨이파인딩 시스템(wayfinding system) 기능을 결합한 게 특징이다.

현대건설의 유니버설 디자인 웨이파인딩 시스템은 정보의 중요도에 따라 색약자도 구분하기 쉬운 컬러를 배색했으며, 또 가독성과 식별력을 높인 폰트로 노안이나 저시력자의 직관성까지 고려했다. 아울러 글을 읽지 못하는 어린이나 외국인도 다양한 픽토그램을 통해 직접적 정보를 이해하도록 인지성을 강화했다.

현대건설은 이를 위해 색채 분야 경쟁력을 가진 KC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장애인개발원이 개발한 서체를 적용하는 등 유니버설 디자인의 전문성을 높였다. 컬러 디자인뿐만 아니라 서체와 픽토그램 등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을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에 도입한 건 국내 건설사 중 최초 사례다.

어둡고 시인성이 낮은 지하 주차 공간에 ‘히어 앤 썸웨어’를 적용하면 반복된 기둥과 혼재된 정보로 혼란을 겪는 입주민에게 위치 인식 정보와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안전 배색이 적용된 비상벨·소화전 등으로 생활 안전사고 예방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노령화, 다민족화 등 사회적 변화가 가속되는 가운데 ‘히어 앤 썸웨어’가 다양한 입주민의 편하고 안전한 생활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색약자, 외국인, 노약자 등 힐스테이트 거주민 모두를 고려한 섬세한 서비스로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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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히어 앤 썸웨어  유니버설 디자인  웨이파인딩 시스템  힐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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