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10.02 10:22:16
강북문화재단(대표이사 서강석)이 8일부터 20일까지 13일간 우이천 번창교 일대에서 등(燈) 축제 ‘강북 꿈꾸는 물고기’를 개최한다.
축제 기간에는 우이천 번창교에서 우이2교까지 한지(韓紙)로 만든 다양한 등 작품이 전시된다. 이에 1500여 개의 등이 우이천을 밝히며 구민들에게 물오른 가을의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는 10개 존에서 다양한 주제로 만든 등을 선보인다. ‘꿈 편지쓰기’와 ‘소망 등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들도 함께 전시하며, 특히 지역 초등학생 419명이 동참해 만든 ‘꿈씨앗 등(燈)’은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은 행사 첫날인 8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번창교에서 열린다. 구립여성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테너 정호윤과 소프라노 장은수, 가수 박기영의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점등식은 ‘꿈을 하늘에 전하는 날’을 주제로 저녁 7시에 진행하며,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등에 불을 밝히는 퍼포먼스도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 기간 번창교 무대에선 매일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밴드, 국악 퓨전, 재즈 등 지역 예술인 19개 팀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환경을 주제로 한 ‘동물 인형탈 퍼레이드’와 등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가을밤 우이천을 빛낼 ‘강북 꿈꾸는 물고기’ 등 축제에 많은 구민이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