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에 대한 애정으로 바탕으로 열리는 교류의 장”

‘2024 예술후원인의 밤’ 포스터.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예술위)는 16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라움아트센터에서 문화예술 후원인을 위한 ‘2024 예술후원인의 밤: 프롬나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예술위는 문화예술 분야 후원 활성화 및 한국 문화예술의 성장과 발전을 이어가기 위해 2012년부터 ‘예술나무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예술나무캠페인은 크라우드펀딩, 예술단체 매칭지원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 분야 후원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예술후원인의 밤은 문화예술 후원인을 위한 예우 행사로써 예술위가 지난 2013년부터 매해 연말 개최해왔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프롬나드(산책)라는 주제로 미술작품과 클래식 공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로 마련된다.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고잉홈프로젝트의 클래식 콘서트가 펼쳐진다. 미술 작가들의 작품도 자선경매 형태로 만나 볼 수 있다. 한국의 정체성과 한국적 예술 세계관을 세계 무대에 선보여 온 곽훈, 김보희, 김수자, 박서보, 심문섭, 오세열, 이배, 하태임 작가 등의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에 대한 애정과 지지를 보내준 사회 각계 인사들이 모여 각자가 가진 애호와 취향을 나누는 자리로 꾸려질 예정이다. 또한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현대미술관문화재단, 예술의전당 등 국립예술단체의 후원인들과도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된다.

예술위 정병국 위원장은 “올해 ‘예술후원인의 밤’은 우리 문화예술의 발전에 힘을 보태어 온 후원인이 서로의 예술적 애호를 나누고 공감하며 의미 있게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운영하고자 한다”며 “예술가들의 창조적 여정에 동행해 온 후원자들의 신념과 아낌없는 후원에 감사드리며, 문화예술 후원의 가치를 전파하고 확산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