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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 ‘제19회 창신제’ 성료…“전통문화 공연으로 농도 짙은 예술지원의 장”

크라운해태 임직원, 최고 명인명창 한음영재들과 함께 공연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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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4.10.14 10:08:07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9회 창신제(創新祭)에서 크라운해태 임직원들이‘수제천 합창’공연을 하고있다. 사진=크라운해태제과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서울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9회 창신제(創新祭)’를 성황리에 열었다고 밝혔다.

창신제는 법고창신(法古創新, 옛 것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창조)을 주제로 민간기업이 주최하는 최대 규모 국악공연으로 19번째 열렸다. 이번 공연에는 최고 명인명창을 중심으로 한음영재들과 함께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도 대거 공연에 참여해 한층 농도 짙은 예술지원을 선보였다.

1000년 전 백제가요 ‘정읍사’로 시작돼 최고 예술성을 자랑하는 전통음악으로 발전한 ‘수제천(壽齊天)’이 현대적 감각으로 한층 웅장해진 대형공연으로 펼쳐졌다. 원형과 변천과정에 집중했던 지난 2년의 성과에 기반해 전통을 바탕으로 발전하는 새로운 미래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원형 그대로의 수제천에 다양한 전통음악 장르를 접목해 현대적인 수제천으로 재탄생했기 때문.

크라운해태 측은 “기악곡으로만 전승된 수제천이 정읍사 가사가 노랫말로 불리며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크라운해태 임직원의 사물놀이팀이 참여한 길놀이로 시작한 공연은 수제천을 종묘제례일무와 처용무를 비롯해 현대무용으로 표현한 몸짓 공연이 펼쳐졌고, 궁중음악으로 피리와 대금이 주도하는 연주음악이 현악과 관악, 타악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해 서양 오케스트라처럼 4성부 국악관현악으로 연주됐다. 이어 수제천이 아카펠라 같은 구음(口音, 입타령)으로 새롭게 불려지고,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 120명의 정읍사 가사를 연주곡에 맞춘 초대형 합창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을 관람한 황준연 교수(前 서울대 국악과 명예교수)는“궁중음악을 다양한 전통음악 장르와 접목해 아름답게 즐길 수 있도록 시도한 자체가 파격이다”며 “전통음악의 최고 백미인 수제천이 더 멋지고 웅장한 현대적 공연으로 발전해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창신제 공연 최초로 한음 영재들도 무대에 올라 전통 음악의 원형을 계승하고 발전시킬 미래의 명인들의 무대를 선사했다. 13일 오후 1시 같은 무대에서 영재들의 수제천 연주는 물론 노래와 무용 등 악가무(樂歌舞)를 펼친 ‘영재한음회’ 공연이 열렸다.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은 “아름다운 전통문화의 형식은 그대로 지키되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새로 만들어 누구나 편하게 수제천을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임직원들이 전통음악을 스스로 익히고 즐기고, 더 많은 고객에 아름다움을 전하는, 한층 농도가 짙은 문화예술 지원으로 빛난 공연이었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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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창신제  세종문화회관  국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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