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10.24 11:52:34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25일 저녁 7시 선유도공원 잔디마당에서 ‘영등포 선유도원 축제’의 화려한 개막식을 연다.
올해 처음 열리는 축제인 만큼 문화예술과 감동·이야기가 어우러진 개막식으로 영등포구민에게 특별한 추억을 안겨줄 예정이다. 선유도는 ‘신선들의 유람지’라는 의미다.
개막식은 KBS 백승주 아나운서의 사회와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의 개막 선언으로 포문을 연다. 개막 공연은 한국리스트협회의 맑고 투명한 피아노 연주로 시작한다. 이후 남중창단 ‘로페카’가 가을 감성을 자극하는 중후한 목소리로 합창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국민가수’ 최백호의 공연과 토크로 평안과 위로의 시간을 선물하며 개막식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26일 저녁 6시에는 클래식과 국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영등포 청소년 챔버오케스트라, 주보라의 가야금 연주,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아름다운 선율이 선유도공원을 가을색으로 깊게 물들일 전망이다.
26일 낮 12시 선유도역 2‧3번 출구 일대 ‘걷고 싶은 거리’에선 축제 ‘시월의 선유’ 개회식이 열린다. 이 축제의 주인공은 마을 주민인 만큼, 주민들 공연과 전 세대가 참여하는 행사가 준비돼 있다. 인기 캐릭터 ‘벨리곰’의 깜짝 등장도 예정돼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올해 첫선을 보이는 선유도원 축제는 자연 속에서 휴식·문화·감동을 모두 얻도록 개막식에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며 “선선한 가을, 선유도공원에서 가을의 정취를 맘껏 느끼며 소중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