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24일 ‘칠 가이(Chil Guy)’ 밈을 패러디한 영상을 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DDM TV 동대문구청)에 등록해 ‘탄소중립 실천방법’을 유쾌하게 소개했다.
최근 SNS 상에서 MZ세대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캐릭터 ‘칠 가이’는 어떤 상황에서도 차분하고 여유 있는 태도를 지닌 사람을 뜻한다. 해당 영상에서 ‘필 가이(Pill Guy)’로 분한 이필형 구청장은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종이 대신 ‘전자 문서’ 이용을 권하며 탄소중립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동대문구는 2024년부터 ‘종이 없는 회의 ‧ 보고’를 도입했으며, 특히 ‘계약에 관한 출력 서류’를 30종 109매에서 10종 36매로 축소, 종이 사용을 대폭 줄였다.
또한 한국동서발전 ‧ 한국에너지공단 ‧ 에너지엑스 및 관내 4개 대학, 전통시장상인연합회와 ‘건물에너지 효율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2023. 12.)해 건물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공동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텀블러 ‧ 계단 ‧ 전자문서 이용, 모두 의지만 있다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방법들”이라며,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해 구민 여러분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