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2025.09.10 10:42:11
현대자동차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 참가해 아이오닉의 첫 소형 전기차(EV)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Concept THREE)’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콘셉트 쓰리는 차별화된 소형 EV를 통해 아이오닉의 라인업을 소형 차급까지 확장하겠다는 현대차의 비전을 담은 모델이다. 현대차는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 빠르고 해치백 수요가 큰 유럽 시장을 겨냥해 이번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콘셉트 쓰리’는 공기역학적 성능을 강조한 해치백 디자인인 ‘에어로 해치’를 적용했다. 소형차임에도 불구하고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해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후면부에는 레몬 색상의 ‘덕테일(Ducktail)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해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고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외관 디자인은 스틸 소재의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아트 오브 스틸’을 기반으로 완성됐다. 외장에 넓게 펼쳐진 스틸은 탄성과 곡선미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C필러에서 후면까지 이어지는 입체적인 볼륨감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외장 색상은 메탈의 고유한 색감을 표현한 ‘텅스텐 그레이’를 채택했다.
실내는 소재 고유의 질감과 곡선 구조를 살려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BYOL(Bring Your Own Lifestyle) 위젯’을 통해 운전자가 필요에 따라 기능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도록 해 직관적인 제어와 몰입감 있는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뮌헨 도심에 580m²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콘셉트 쓰리를 비롯해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N, 아이오닉 9, 코나 일렉트릭 등 총 7종의 전기차 모델을 전시한다. 또한 현장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전기차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