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2.28 09:22:07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이 운영하는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는 작년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하는 ‘2025 꿈의숲 밴드콘서트’를 오는 4월 5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꿈의숲 밴드 콘서트’는 봄, 가을, 겨울, 계절의 변화를 밴드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시즌별 인디 밴드 콘서트 시리즈로, 매회 독창적인 사운드를 선보이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몰입도 높은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올해 첫 공연 ‘꿈의숲 밴드콘서트: 서도밴드 / 다양성’은 오는 4월 5일 토요일 오후 5시,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에서 공연한다. 인디 음악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감각적인 아티스트로 구성하여,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두 팀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인디 씬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갈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통음악과 팝을 결합한 조선팝의 창시자 ‘서도밴드’와, 현실과 동화의 경계를 노래하는 얼터너티브 록 밴드, ‘다양성’의 특별한 조합을 만나볼 수 있다.
‘다양성’은 감성적이면서도 몽환적인 사운드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 밴드로, 2021년 데뷔 이후 2023년 KT&G 상상마당 ‘밴드 디스커버리’ TOP6 선정, 2024년 펜타 슈퍼루키 TOP10 대상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522개 팀이 지원한 ‘2024 펜타 슈퍼루키’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과 해외 페스티벌 ‘AXEAN Festival 2024’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다양성은 동화 같은 감성과 따뜻한 서사를 담은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도밴드’는 국악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대중성과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해 전통음악을 재해석하는 ‘조선팝’ 장르를 개척한 대표적인 퓨전 국악 밴드다. JTBC <풍류대장>에서 우승, KBS <불후의 명곡> 국악인 특집 출연, KBS <국악신예대상> 대상 등 다양한 경력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서도밴드는, 전통적인 선율과 현대적인 리듬을 결합한 강렬한 무대를 선보여왔다. 올해는 1월 발매한 새 앨범 ‘날아든다’를 통해 더욱 깊어진 음악 세계를 보여주며, 꿈의숲아트센터에서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밴드를 위한 최고의 무대, 자연과 사운드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다
한편, 작년 ‘꿈의숲 밴드콘서트’를 관람했던 관객들은 무대와 객석의 가까운 거리, 단차가 있는 좌석이 주는 쾌적한 시야와 깊은 몰입감을 호평했다. 아티스트와 더욱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생생한 무대의 현장감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던 점도 관객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했다. 또한, 북서울 꿈의숲 공원의 자연 속 정취를 느끼며 숲이 주는 여유와 감성을 동시에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올해는 특히 2024년 밴드콘서트를 관람했던 관객을 위한 ‘꿈의숲 밴드콘서트 릴레이 할인’을 도입하였으며, ‘얼리버드 할인’, 서울 북부 지역(강북, 노원, 도봉, 성북, 중랑구) 거주민 대상 10%, 서울시민카드, 기후동행카드,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 대상 ‘서울특별시 정책할인’ 10%, 청소년 및 청년을 위한 15%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4월 공연을 시작으로 9월, 12월까지 이어지는 ‘2025 꿈의숲 밴드콘서트’ 시리즈는, 매 시즌 새로운 아티스트가 공연하는 다채로운 무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20~3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부는 밴드 붐과 인디 열풍을 이어 나가며 다양한 개성과 색깔을 가진 밴드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