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차기 대선 예비후보가 24일 발표된 NBS 전국지표조사에서 41%로 지난 2월 이후 최고점을 찍으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 예비후보가 40%대로 올라선 것 역시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국민의힘 주자 중에서는 홍준표(직전 주보다 2%p 올라 10%)와 한동훈(직전 주보다 2%p 올라 8%)이 상승세를 탔다.
김문수는 지지율 10%로 홍준표와 동률을 기록했으나 지난 2월의 13%와 비교하면 오르락내리락을 겪는 중이다.
결국 국힘 주자 중에선 홍준표와 한동훈이 꾸준히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셈이다.
호감도 조사에서도 이재명은 43%로 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호감도는 중도층으로 확산 가능성에서 중요한 지표로 인식된다. 당장 지지하지는 않아도 호감도가 높으면 선거일이 가까울수록 지지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중도층의 절반(47%)이 이재명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힘 주자 중에선 홍준표와 김문수가 각각 25%를 받아 호감도가 가장 높았다. 그러나 두 예비후보는 자신들이 받았던 과거의 최고 호감도(홍 26%, 김 28%)보다는 낮아진 수준이다.
한동훈 예비후보는 호감도 22%로 꾸준히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이재명과의 가상 3자대결 조사에서는 이재명이 45~46%의 지지를 받는 가운데, 홍준표가 26%로 가장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이어 김문수 25%, 한동훈 21%, 안철수 17%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21~23일(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 20.0%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자세한 내용은 NBS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