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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꽃] 보수에서도 이재명 > 한동훈-김문수 … ‘보수 확장’ 통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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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25.04.30 11:07:51

응답자 1만 5007명을 진보, 중도, 보수의 정치 성향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진보-중도에서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 지지를 받는 것과 함께, 보수에서도 2등을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여론조사꽃)

여론조사꽃이 26~29일 나흘간 실시한 이른바 ‘15K 조사’(응답이 1만 5000명 이상)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보수층에서도 일부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간 여론조사는 대개 1000명 안팎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대선 정국을 맞아 여론조사꽃은 최근 응답자 숫자를 1만 5000명으로 대폭 확대한 초대형 여론조사를 진행 중이다.

최근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의 성격을 중도-보수로 자리매김하는 이른바 ‘우클릭’을 진행 중인데, 여론조사꽃이 30일 발표한 15K 여론조사 결과에서, 스스로를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 중에서 이재명을 지지한다는 비율은 16.4%로, 한덕수’의 25.5%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동훈(15.1%), 김문수(14.6%) 순서였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아직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한동훈, 김문수보다 이재명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 3일 제주특별자치도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7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위해 연단으로 향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시 당대표(오른쪽)가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조사를 실시한 박시영 컨설턴트는 30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방송에서 “보수에서는 연령별로지지 후보가 다르다”면서 “40~50대에서는 이재명, 20~30대에서는 홍준표, 60~70대에서는 한덕수가 각각 1등”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보수층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15.2%인데 이재명 지지도는 16.5%로 더 높다”며 “그만큼 당을 넘어서는 개인 득표력이 있고, 그만큼 보수 확장 전략이 통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1000명 안팎의 조사는 표본오차가 대개 2~3% 수준이지만, 여론조사꽃의 15K 조사는 표본 숫자가 많기 때문에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0.8%포인트(95% 신뢰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만 5007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 전화(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총 통화 시도 14만 8776명에 응답률 10.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관련태그
이재명  보수확장  김문수  한덕수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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