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中 언론 “李-시진핑 첫 통화 … 이 대통령에게 '다자주의-자유무역 수호' 당부"

日 언론 “일→중 순서 좋아”

  •  

cnbnews 최영태⁄ 2025.06.10 13:16:36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위해 수화기를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과 CCTV 등 중국 언론들은 시진핑 주석이 李 대통령에게 “다자주의-자유무역을 함께 수호하자. 한국과 중국은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요 관심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9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 이어 세 번째다.

요미우리신문은 이-이시바의 25분간 첫 통화에 대해 “이 대통령은 과거 일본과 관계 강화에 부정적 발언을 거듭한 경위가 있지만, 이날은 윤석열 정부에 이어 대일 관계를 중시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일본 외무성 간부도 이 대통령의 통화 순서와 관련해 “간단히 알 수 있는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고 또 다른 이시바 정권 간부도 “시작치고는 나쁘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와 언론들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취임 뒤 미국 → 중국 → 일본 순서로 정상 통화를 했고, “문 전 대통령은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와의 첫 통화에서 (박근혜) 전 정권이 일본과 체결한 위안부 합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을 표명했고 실제로 이후 합의를 백지화해 한일관계가 극도로 악화됐었다”(요미우리신문)며 보도하며 관심을 표시했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 대통령이 취임일인 지난 4일 우원식 국회의장으로부터 받은 ‘진관사 태극기’ 배지를 단 것과 관련해 “이 태극기는 일본 통치하 항일 독립운동의 상징이고 이 대통령은 5일 첫 국무회의에서 이 배지를 착용했다”고 보도했다.

관련태그
시진핑  이재명  정상통화  이시바  한중무역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