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장학·아동 청소년 복지 등 공익사업에 96% 집행

미래에셋박현주재단, 2025년 활동보고서 발간. 사진=미래에셋박현주재단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지난해 주요 사회공헌 활동과 재무 현황을 정리한 ‘2025년 활동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재단이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진행한 대표 장학사업과 아동·청소년 복지 지원 활동, 장학생 네트워킹 프로그램, 재정 운영 성과 등이 종합적으로 담겼다.

재단의 대표 프로그램인 ‘해외교환 장학사업’은 2007년 시작된 이래 총 7,444명의 장학생을 50개국에 파견했다. 미국(2,374명), 독일(1,005명), 중국(598명), 프랑스(450명), 영국(323명) 등이 주요 파견국이며, 해당 사업은 국내 청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장학생들 간 네트워크 조성을 위한 ‘MEET-UP Project’와 ‘Sharing day’ 등도 함께 운영되며, 약 1,975명의 학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활동했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고학년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문화체험단’, 취약계층을 위한 ‘청소년 비전프로젝트’, ‘금융자립 프로젝트’ 등 교육 복지 프로그램도 지속됐다. 글로벌 문화체험단은 중국 심천의 혁신 기업을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2024년 재단의 총 수입은 약 57억 5,000만 원, 총 지출은 약 54억 8,000만 원이며, 이 가운데 96%는 장학과 복지 등 공익사업에 집행됐다. 기부금은 개인 기부자와 미래에셋 계열사가 1:1로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돼 활용되고 있다.

한편, 재단은 한국가이드스타가 실시한 공익법인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만점을 기록하며 법인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청년과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을 이어가는 동시에, 기부자 신뢰에 보답하는 투명한 운영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말했다. 활동보고서는 PDF와 e-book 외에도 영상으로도 제작되었으며, 결산서류와 사용 명세는 재단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