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ETF(360750)’가 국내 ETF 역사상 처음으로 순자산 10조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종가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은 10조 918억원으로, 2020년 8월 상장 이후 약 5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해외주식형 ETF 최초로 국내 전체 ETF 순자산 1위를 기록한 성과다. 이어, 아시아 최대 규모 S&P500 지수 ETF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미국 주식시장은 AI 중심 대형 기술주 실적과 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맞물리며 S&P500 지수가 연이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TIGER 미국S&P500 ETF’는 지난해 11월 5조원을 돌파한 이후 11개월 만에 약 두 배 규모로 성장하며, 투자자 자산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10일 기준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약 1조 7,800억원으로 국내 상장 ETF 중 1위를 기록했다.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장기 투자 수단으로 선택받으며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김남기 대표는 “TIGER 미국S&P500 ETF의 국내 최초 10조원 돌파는 상장 이후 투자자 신뢰가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민 ETF’, ‘아시아 최대 S&P500 ETF’ 타이틀에 걸맞게 경쟁력 있는 ETF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