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10월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전 세계에서 기아 문제 해결을 위한 공익 캠페인을 전개한다.
LG전자는 현지시각 14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 전광판에서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UNFAO)가 제작한 ‘더 나은 음식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손을 맞잡고(Hand in Hand for Better Foods and a Better Future)’ 영상을 상영한다. 이번 영상은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이 음식을 나누는 장면을 통해 식량 불균형과 기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공동의 노력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활동은 LG전자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LG 희망스크린(LG Hope Screen)’의 일환이다. LG전자는 2011년부터 뉴욕과 런던의 자사 전광판을 활용해 환경 보호, 재난 구호, 국제기구 공익 활동 등 글로벌 이슈를 조명해 왔다. 지금까지 약 350시간에 걸쳐 15년째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LG전자는 영상 상영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식사 지원 활동도 병행한다. 대만에서는 13년째 농촌 지역 아동 4000여 명에게 영양식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으며, 인도에서는 공립학교 학생 6만여 명에게 아침과 점심을 제공하는 ‘라이프스굿 영양식단 캠페인’을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인도네시아, 알제리, 이라크, 중국 등에서도 식료품 기부 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임직원 참여형 ‘기부 메뉴’ 제도를 운영한다. 사내 식당에서 짝수 달 둘째 주 수요일마다 간소화된 메뉴를 제공하고, 임직원이 해당 메뉴를 선택할 때마다 500원이 적립된다. 이렇게 모인 기금은 취약계층을 위한 식료품 지원 등 봉사활동에 사용된다. 2011년부터 약 70만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누적 기부금은 2억 8000만 원을 넘어섰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LG 희망스크린을 통해 공익 캠페인의 확산을 지원하고,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