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북가좌1동(동장 김종일)은 최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 1회 4주 동안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힐링캠프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가 활동을 넘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배움과 교류의 장으로 기획됐다.
과정은 ▲마음을 치유하는 아로마 강좌 ▲삶과 죽음을 성찰하는 웰다잉 강의 ▲의료 결정을 스스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교육 ▲두뇌 건강을 위한 치매 인지프로그램 체험 등으로 진행됐으며 시간마다 전문 강사들이 알찬 내용으로 진행했다.
참여 어르신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김 모(78세) 어르신은 “혼자 지내다 보니 대화할 기회도 적고 외로울 때가 많았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의 위로를 받았다”며 “특히 아로마 향기를 맡으며 기분이 좋아지는 경험은 처음이라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모(82세) 어르신은 “죽음을 준비한다는 말이 처음엔 낯설고 두려웠지만 오히려 지금의 삶을 소중히 여기는 계기가 되었다”며 “같은 또래 이웃들과 웃고 이야기하며 보낸 시간이 무엇보다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종일 북가좌1동장은 “참여 어르신들께서 활력을 되찾고 웃으시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어르신 맞춤형 복지사업을 꾸준히 발굴하고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상윤 북가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이번 힐링캠프가 어르신들의 삶에 위로와 기쁨이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움과 즐거움, 그리고 치유의 시간으로 채워진 이번 어르신 힐링캠프는 어르신들에게 삶의 활력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북가좌1동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함께 어울리고 행복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복지 활동에 매진한다는 목표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