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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금융협력 논의

ESG·녹색금융, 무역금융 지원, 중남미 진출 등 3대 의제 중심 협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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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5.10.29 17:22:18

(왼쪽부터)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일랑 고우드파잉 미주개발은행(IDB) 총재가 지난 27일 면담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일랑 고우드파잉 미주개발은행(IDB: 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총재와 면담을 갖고 글로벌 금융협력 강화와 미래지향적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IDB는 중남미 지역 경제·사회 개발을 위해 1959년 설립된 다자 개발은행으로 48개 회원국으로 구성되며, 미국 워싱턴 D.C.에 본부를 두고 있다. 일랑 고우드파잉 총재 일행은 한국의 IDB 가입 20주년을 기념해 방한했으며, 국내 금융그룹 가운데 우리금융과 유일하게 공식 면담 일정을 가졌다.

양측은 △ESG 및 녹색금융 협력 △무역금융지원 프로그램(TFFP) 참여 △우리금융의 중남미 진출 지원 등 3대 의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IDB는 중남미 인프라 및 녹색금융을 위한 공동대출 프로그램(B-Loan) 참여를 제안했으며, 우리금융은 이를 ESG 금융 진출 모델로 발전시킬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IDB 보증이 제공되는 무역금융지원 프로그램(TFFP) 가입을 통해 한국과 중남미 간 무역금융 지원 방안도 협의했다. 우리금융은 TFFP 참여와 함께 IDB와 공동으로 중남미 IB 사업 및 ESG 기반 글로벌 금융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종룡 회장은 “IDB는 중남미를 대표하는 국제금융기구로, 우리금융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확장에 중요한 파트너”라며, “브라질법인과 뉴욕·LA지점을 통해 중남미 지역에 활발히 투자하고 있으며, ESG·무역금융·IB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일랑 고우드파잉 총재는 “우리금융그룹은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주요 파트너”라며, “IDB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ESG·IB·글로벌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IDB와 협력팀을 구성하는 등 실질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투자 및 금융지원 확대를 통해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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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  미주개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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